흥사단 미주위원부 백영중(왼쪽) 위원장과 LA지부 정용조 지부장이 창단 94주년을 맞는 흥사단의 2007년 활동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2세들에 올바른 민족교육”
“흥사단 창단 94주년을 맞는 올해에는 한인 2세들이 올바른 민족교육을 통해 주류사회에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청소년 아카데미’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겠습니다”
21일 본보를 방문한 흥사단 미주위원부 백영중(패코철강 대표) 위원장과 흥사단 정영조 LA지부장은 “도산 안창호 선생을 비롯한 8도의 청년대표 25명이 인격 수양을 통해 한민족의 기초를 세우기 위해 1913년 5월13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창단한 흥사단은 한인사회에 도산선생의 애국애족 정신을 가르치고 커뮤니티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청소년들을 훌륭한 지도자로 육성하는데 주력해 왔다”며 “인재양성과 정신수양이 단체의 주요 목표인 만큼 도산의 정신을 따를 수 있는 지도자 발굴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1956년 흥사단 장학생으로 선발돼 미국에 유학, 성공한 기업인으로 우뚝선 백 미주위원부 위원장은 “무실(진실을 사랑하는 정신), 역행(목표를 향해 노력하는 정신), 충의(신의를 지키는 정신), 용감(탐구와 진리의 정신)이 흥사단의 4대 정신”이라며 “도산 정신을 배우고 따 를 수 있는 한인 남녀들이 적극적으로 단체에 가입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LA지부장은 “인재양성과 시민사회 운동의 전통을 계승해 세계로 뻗어나가는 흥사단이 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며 “청소년 대상 한글 교육과 모국탐방, 대학생 세미나, 글짓기 대회 등 2세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올 한해동안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흥사단 미주위원부는 오는 27일 워싱턴 DC에서 총회를 열고 신임 위원장을 선출하며 2월10일에는 도산선생의 장녀 안수산 여사의 92회 생신축하연, 3월31일 창단 94주년 기념 청소년 아카데미 기금모금 행사를 각각 개최할 예정이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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