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강영준씨 재판 시작
시애틀에서 국제 인신매매 및 매춘조직을 운영해오다 지난해 연방검찰에 체포된 강영준씨(36)와 강씨의 조직원 등 9명에 대한 재판이 22일 시작됐다. 이들 중 강씨 등 7명은 이미 유죄를 인정했다.
검찰에 따르면 시애틀에서 근래 적발된 조직중 가장 큰 규모인 이 매춘조직은 중국계가 운영하는 2개 조직으로 한국과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지역 출신 200여명의 매춘부가 고용돼 있었다.
검찰은 이들이 대개 위조비자를 소지하고 있었으며, 아시아로부터 화물 컨테이너에 숨어 밀항했거나 캐나다 국경을 넘어온 것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용의자들은 한국여성은 ‘김치,’ 베트남여성은 ‘포’ 중국여성은‘딤섬’ 등 해당 국가의 음식이름으로 고객들에게 소개하며 120달러 수준의 요금을 받았다.
토드 그린버그 연방검사는 피해 여성들이 매춘을 강요당하거나 감금당하지는 않았지만 밀입국비용에 대한 빚을 지고있는 데다 영어가 짧아 다른 대안을 찾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시애틀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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