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73건 발병
5년이상 체류자에 많아
한인들의 결핵 발병사례가 미 전국에서 이민자의 출신국가별 순위에서 8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최근 발표한 ‘2005년 결핵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5년 한해 동안 미 보건당국에 보고된 한인 결핵 발병사례는 전체 외국인 결핵 발병 사례 7,693건의 2%인 173건으로 멕시코(1,942), 필리핀(829), 베트남(577), 인도(567), 중국(392), 아이티(238), 과테말라(202)에 이어 8위로 집계됐다.
또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결핵 발병자 중 미국체류 5년 이상자의 비율은 한인이 64%로 캠보디아(76%), 쿠바(72%), 라오스(69%)에 이어 결핵 발병자 중 5년 이상 체류자 비중이 높았다.
따라서 한인 결핵 발병자들 중 상당수가 미국에서 결핵균을 갖게 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인 결핵 발병자수는 점차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95년 279명이던 한인 결핵 발병자수는 2001년 208명으로 줄었으며 2005년에는 다시 173명으로 크게 감소해 10년 사이에 38%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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