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류·독립영화 상영 커뮤니티서 호평
한인이 소장으로 있는 UC어바인‘영화 및 비디오 센터’(Film and Video Center)가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커뮤니티 속으로 파고들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는 20일“그동안 이웃 주민들과의 교류가 일체 단절됐던 FVC가 일반 극장에서는 볼 수 없는 영화들을 상영하며 주민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997년 문을 연 FVC는 그 동안‘오렌지카운티에서 가장 비밀이 잘 지켜지는 곳’(the best-kept secret)이라는 불명예스런 별명을 갖고 있을 정도로 커뮤니티와의 교류가 없었다.
하지만 FVC는 최근 들어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상업용 극장에서는 볼 수 없는 비주류 영화 또는 독립 영화들을 상영하며 주민들과의 접촉점을 넓혀가고 있는 것이다.
이런 변화의 중심에는 지난 2004년부터 디렉터로 일해오고 있는 김경현 교수가 있다. USC에서 한국영화를 주제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김 디렉터는 “주민들은 상업 극장에서 상영하지 않는 작품성 있는 영화들을 볼 권리가 있다”며 “올 봄을 기점으로 UC어바인 캠퍼스 한 중간에 있는 305석 규모의 FVC가 더 많은 사람들이 찾는 장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FVC는 현재 브라질에서 제작된 아방가르드 영화 및 체코의 초현실주의 감독 얀 스방크마예르의 최신작품들을 중심으로‘겨울 시리즈’를 진행하고 있다. 티켓 가격은 5달러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www.filmandvideocenter.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영화 티켓 가격과 주차비는 각각 5달러다. 문의 (949)824-7418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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