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미 정 류 판사
20일 다양한 배경의 판사들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에 참석한 태미 정 류 판사(사진)는 “한인 판사들이 점차 탄생하고 있지만 아직 부족하다”며 “무엇보다 후보군에 들어갈 조건을 갖춘 법조인을 많이 키워내는게 급선무”라는 의견을 밝혔다.
류판사는 동료 판사들과 함께 이번 회의를 주체한 ‘다양성위원회’에서 소수계 판사 임명을 늘리기 위해 노력중이다.
류판사는 LA카운티법원 소식지인 ‘Gavel to Gavel’ 2006년 봄호에 기고를 통해 1992년 폭동경험과 그로 인해 판사를 지원하게 된 과정과 한인판사로서 겪는 느낌을 솔직하게 밝힌 바 있다. 현재 캘리포니아주 한인 판사는 남가주에서 류판사를 비롯해, 마크 김, 리사 정, 찰스 정, 앨란 하니컷 등 5명과 북가주의 헬레나 권 판사까지 합쳐 총 6명이다.
류판사는 “판사들 내부에서도 인종적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2006년 북가주 알라메다 카운티에서 처음으로 회의를 한 후 이런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면서 “최근 임명추세를 보면 검사직에 있던 한인들이 판사로 임명되고 있어 더 많은 한인 변호사들이 정부기관에서 일을 시작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고 말했다
류 검사는 또 “한번은 캄튼의 법정에서 관선변호인 2명과, 검사, 판사 모두가 한인 변호사인 순간이 있었다”면서 “먼 길을 왔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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