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 여순인 할머니, 메디케어직원 실수로 사망처리
수정 요구에 “우린 몰라” 보험혜택 6개월째 못받아
자신을 사망한 남편으로 기록돼 취소됐던 메디케어 처방전 약 혜택을 되살리기 위해 수개월간 갖은 고생을 겪은 한인 할머니의 사연이 19일 LA타임스에 보도됐다.
이날 신문 보도에 따르면 가든그로브에 거주하는 여순인(76) 할머니는 지난해 8월 처방약을 짓기 위해 약국을 찾았다가 메디케어 수혜자격이 취소된 사실을 알게 됐다. 자초지정을 확인하던 여 할머니는 남편 여운승 할아버지의 사망신고를 처리하던 메디케어 당국이 여 할머니를 사망자로 착각하며 보험혜택을 취소한 것을 알아냈다.
오류 수정을 위해 메디케어에 연락을 취했던 여 할머니는 실무를 담당하는 보험사와 접촉하라는 대답을 들었고, 보험사에 연락을 취했지만 책임만 미룰 뿐 해결책을 마련해 주지 않았다.
이 때문에 B형 간염을 앓고 있는 여 할머니는 처방전 약을 짓지 못하는 기간에 병 치료를 위해 샘플 약을 얻으러 다녔다.
신문은 여 할머니의 경험은 메디케어가 수혜자의 처방전 약값을 지급하는 보험회사를 지정하면서도 진작 실무에는 관여하지 않는 제도적 문제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수혜자가 처방전 약 프로그램에 관한 문제를 신고할 때 메디케어는 직접 나서지 않고 민간보험회사에 시정 지시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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