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영 자신 집안문제 거론한 이찬에 분노… CCTV 자료 공개해보라
배우 이민영이 이찬을 무려 4가지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
이민영은 3일 오후 3시 26분 폭력, 상해, 감금, 가정 폭력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제출했다. 스포츠한국은 이날 고소장을 제출한 이민영 측의 법정 대리인인 김재철 변호사를 단독으로 동행 취재했다.
김재철 변호사는 오후 3시께 스포츠한국 기자와 만나 폭행, 상해, 감금 크게 세 가지다. 결혼 전에 행해진 폭력을 포함해 가정 폭력에 관한 내용도 일부 포함시켰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취재진의 거듭된 질문에 말을 아끼다 이찬의 기자회견에 관한 입장을 드러났다. 김 변호사는 (기자회견을) 직접 보지 못하고 전해 들었다. 이민영 씨는 이찬 측이 부모와 집안 문제를 들먹인 것에 대해 분노하고 있다. (이찬의 기자회견 내용이) 모두 사실과 다르다. 반박을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이와 함께 명예 훼손 소송도 고려하고 있다는 말로 중절 수술과 관련된 이찬 측의 의심을 간접적으로 반박했다. 김 변호사는 현재 이찬 측과 접촉은 전혀 없었다. 다만 이찬 측도 변호사를 선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철 변호사는 이날 오후 3시21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도착할 당시 진을 치고 있던 몇몇 매체의 취재진과 만나 고소 내용을 상세하게 전했다. 김 변호사는 고소장에는 폭행 직후 찍은 사진, 진단서, 입퇴원 확인서 등이 포함됐다. 이찬이 이민영의 머리채를 잡고 강제로 차에 태웠다. 그 상태로 30분간 주행해 감금과 관련된 내용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민사 소송을 준비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직 거론할 단계가 아니다. 이민영 측과 의논해 결정하겠다. 전화 통화를 했는데 (이민영의 상태가) 별반 차도가 없었다. 고소장을 제출한 후 가 볼 생각이다고 말한 후 서둘러 자리를 피했다.
김재철 변호사는 고소장 제출 후 스포츠한국 취재진과 다시 만나 결혼 전 폭행 내용에 대한 증가가 확보되면 추가 고소할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우선 어제 이찬 측 기자 회견 내용 중 거짓된 부분에 대한 반박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이와 함께 CCTV 자료를 제출해 보라고 하라. 우리는 불리할 것이 없다. 카드 영수증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을 누구와 썼는지 어찌 알겠는가?라는 말로 이찬의 기자회견 내용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이찬 측은 이민영 측의 형사 고소에 대해 법적 맞대응을 준비하고 있는 상태다. 이찬 측은 지난 2일 변호사를 선임하고 법적 대응 준비에 들어갔다.
이찬의 법적 대리인인 이덕성 변호사는 이찬이 쌍방 폭행 당시 입은 상처에 대한 진단서를 확보하는 등 준비를 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소송 여부는 확실히 정해지지 않았다. 이찬과 협의를 하고 4일께 방향을 정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찬 측은 이민영측과 만남을 통한 화해는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찬의 한 측근은 아직 이민영과 만날 생각은 없다라고 말했다.
안진용 기자 realyo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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