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화, 5일 성균관대 윤승호 교수와 결혼
개그우먼이자 방송인인 김미화(43)가 5일 성균관대 윤승호(48) 교수와 재혼한다.
김미화는 5일 낮 서울 모처에서 양가 가족들과 조촐한 식사 모임을 갖고 결혼식을 대신할 예정이다. 김미화의 결혼 상대인 윤승호 교수는 현재 성균관대학교에서 스포츠과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김미화-윤승호 커플은 가수 홍서범의 소개로 만나 친구 사이로 지내오다가 지난 2001년 김미화가 성균관대에 입학하면서 본격적으로 친분을 나누게 됐고 6개월 전 결혼을 결심했다.
김미화는 3일 오후 SBS ‘김미화의 U’ 녹화 직후 목동 사옥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나이 들어서 새출발하려고 하니 예쁘고 기쁘게 봐달라. 좋은 이야기들만 전해달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는
- 나이 들어서 하는 결혼인 만큼 우리 아이들이 잘 클 수 있을까, 내가 그쪽 아이들을 잘 키울 수 있을까를 가장 우선해서 고민하게 됐다. 그리고 두 사람이 합쳤을 때 내 인생이 행복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 이 사람이라면 충분히 행복할 수 있을 거라 확신이 섰다.
▲결혼 상대인 윤승호 교수의 어떤 점이 좋았나
- 성격도 꼼꼼하고 아이들을 무척 잘 챙긴다. 착하고 남자다운 사람이다. 와인 한 잔을 같이 마셔도 막걸리를 같이 마셔도 참 편안하다. 대화도 잘 통한다.
▲프러포즈를 받았나
- 뭐 따로 받은 것은 없다. 윤교수가 서로 합칠래라고 묻기는 했다. 나도 마음 속으로 이사람 이라면 괜찮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좋은 인연이 맺어져서 기쁘다.
▲신혼 살림은 어디에 차리나
- 초등학생, 중학생인 내 아이들이 대학생이 될 때까지 최근 지은 전원주택과 서울 집을 오가며 신혼 살림을 할 예정이다. 아이들이 자기 삶을 찾게 되는 때가 되면 살림을 합칠 예정이다. 내 아이들과 남편 쪽 아이들이 혼란을 겪는 것을 최대한 피하고 싶다.
▲결혼을 앞둔 소감은
- 졸지에 아이들이 4명이 됐다. 아들 한 명과 딸 한 명을 새로 얻었다. 이 사회에 보탬이 되는 사람이 되도록 봉사도 더욱 열심히 하고 좋은 엄마, 방송인으로 살겠다.
▲결혼식과 신혼 여행 계획은
- 조촐하게 가족들끼리 모여 식사나 한 후 언론에 알려드리려 했는데 어떻게 미리 알려지게 됐다. 나이 들어서 하는 결혼이라 굉장히 조심스럽다. 가족끼리 식사 모임을 갖고 결혼식을 대신하려 한다. 최대한 조용히 치르고 싶다. 신혼 여행은 홍서범-조갑경 부부와 함께 하는 2월 미국 공연에 윤교수가 함께 가는 걸로 했다.
KBS 공채 2기 개그맨으로 데뷔한 김미화는 KBS 2TV ‘쇼 비디오자키’의 ‘쓰리랑 부부’로 절정의 인기를 누렸다. 지난 2004년 남편의 폭행이 발단이 돼 파경을 맞았고 2005년 자녀들의 친권과 양육권을 갖는 조건으로 협의 이혼을 했다. 현재 성균관대 대학원에 재학중인 김미화는 SBS ‘김미화의 U’와 MBC 라디오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아이닷컴 모신정 기자 msj@hankooki.com
사진제공=나무스튜디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