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식 하사의 자택 한쪽 벽에는 문 하사가 부모에게 남긴 사랑의 표시가 걸려 있어 조문객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문 하사는 “아버지가 나의 앞길에 뿌린 사랑과 지혜의 씨는 저에게 필요한 뿌리가 됐습니다. 이로 인해 저는 매일 강건해 집니다”라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또 어머니에게는 “어머니가 저를 낳고, 친구가 되어 준 것이 얼마나 은혜스럽고 행운인지 모르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아버지 문영환 씨는 “이 사랑의 글귀가 우리 부부를 얼마나 감동 시켰는지 모른다”면서 “앞으로 우리 부부가 가슴에 묻고 살아가야 할 아들이너무 이른 나이에 사망한 것이 안타깝다”고 눈물을 흘렸다.
한편 문 하사의 장례 절차를 맡고 있는 김기호 예의원 원장은 “해외에서 전사한 미군 유해는 5일 이내에 델라웨어 주 도버에 집결해 치아 상태 등으로 신분을 확인해 자택으로 보내 장례를 치르게 된다”면서 “장례식을 마친 뒤 성조기에 덮인 유해는 국립묘지에 안장 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문 하사의 장례 식 일정은 유해가 미국에 도착한 뒤에 결정될 예정이다.
조문 문의 김기호 예의원 215-424-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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