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환순 차기 회장. 최병창 차기 이사장 선임
내년 1월 중순 이취임식
필라 한인 사회의 최대 공익 단체인 서재필 기념 재단이 내년에 회장과 이사장을 교체돼 앞으로의 업무 집행 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재필 재단은 자체 회보인 ‘자유의 종’을 통해 지난 11월 13일 개최된 이사회에서 내년 1월 임기가 끝나는 정학량 이사장(정신과 의사) 후임에 최병창 이사(전 엑손 모빌 연구원)를 만장일치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서재필 재단은 올해 연말로 임기를 마치는 정홍택 회장 후임을 6개월 동안 공개 모집한 끝에 정환순 씨(산부인과 의사 은퇴)를 3대 공채 회장으로 선임했었다. 서재필 재단은 그 동안 이사회에서 자체적으로 회장을 선발해 오다가 2001년 홍준택 박사(의사 뉴욕 거주)를 1대 공채 회장으로 선임한 뒤 2003년 정홍택 현 회장을 2대 공채 회장으로 청빙했었다. 서재필 재단의 한 관계자는 지난 14일 “회장과 이사장 이 취임식을 내년 1월 중순께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재필 재단은 의료원, 봉사 센터, 기념관 등을 산하 단체로 두고 갖가지 활동을 벌여왔다. 특히 홍준식 1대 공채 회장은 서재필 재단의 대외 개방 활동과 서재필 상 정립 등에 주력해 동포들의 호응을 받았으며, 정홍택 회장은 서재필 박사가 말년을 보냈던 기념관 가보기 운동을 전개하는 등 활성화에 앞장섰다.
차기 회장으로 선임된 정환순 씨는 연세대 의대를 졸업한 뒤 필라에서 오랫동안 산부인과 의사로 근무하다가 은퇴했다. 최병창 차기 이사장은 펜 대학에서 화학 공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뒤 엑손 모빌에서 25년간 근무했으며 1989년부터 서재필 재단 이사로 봉사해 왔다.
<홍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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