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우드, 사우스LA, 위티어
베벌리힐스, 맨해턴비치, 타자나
‘잉글우드, 사우스 LA는 뜨겁고 맨해턴비치, 베벌리힐스는 차갑다.’
부동산시장이 냉각기에 진입한 가운데 남가주 주택시장이 양극화되고 있다. 베벌리힐스 같은 전통적인 부촌은 두 자리수의 집값 하락 현상이 나타나는 데 반해 사우스 LA, 잉글우드 등 저가 주택 밀집지는 반대로 오름세다. LA카운티의 경우 고가주택 시장의 침체를 저가 주택 시장이 상쇄하는 형국이다.
저가시장 상승
부동산 정보업체인 ‘데이타퀵’에 따르면 지난 11월중 LA카운티에서 거래된 주택의 중간가는 51만달러로 전년동기비 2.6% 오르는 데 그쳤다. 하지만 잉글우드, 위티어, 벨, 패사디나, 사우스 LA 등은 지난 3분기에만 최소한 17% 가격이 급등했다.
특히 사우스 LA의 경우 상승폭이 가파르다. 우편번호 90061지역의 경우 이 기간 중간거래가는 43만5,000달러로 1년만에 28.7% 뛰었으며 90011, 90037지역은 20-25% 상승했다.
부촌들은 하락
반면 고가 주택시장은 뒷걸음질 쳤다. 타자나(91356)의 경우 이 기간 중간주택가는 117만5,0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4% 떨어졌으며 베벌리힐스(90210, -15.7%), 샌타클라리타(91390, -14.2%) 등도 모두 두 자리수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데이터퀵의 존 캐어볼 수석 분석가는 “많은 고가 주택시장의 경우 여력을 다한 반면 저가주택 밀집지는 아직 상승 여지가 남아있다”고 말했다.
<자료: 데이타퀵>
<이해광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