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와 국토안보부는 알 카에다 지도자 빈 라덴을 비롯해 주요 테러 용의자 26명의 사진을 함께 실은 수배 포스터를 4일 미국내 공항에 배포하기 시작했으며, 앞으로 전 세계의 주요 육.해.공 교통 요지에도 배포할 예정이다.
이 수배 전단은 테러행위의 예방이나 이들 용의자의 체포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신고자에게 최고 2천500만달러의 보상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초엔 빈 라덴에 대한 현상금을 미 정부가 5천만달러로 올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미 언론보도가 있었다.
미 정부가 테러행위나 테러 용의자 신고자에게 지급한 보상금은 지금까지 총 6천200만달러에 이르며, 이 가운데는 1993년의 뉴욕 세계무역센터 폭탄 테러범 람지 아흐메드 유세프를 1995년 체포토록 한 제보도 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미 정부는 성냥갑 안에 테러용의자들의 수배사진과 현상금을 인쇄해 홍보하는 방법도 사용했었으나 최근 술집과 식당에서 금연이 보편화됨에 따라 ‘성냥갑 홍보’는 중단됐다고 이 통신은 덧붙였다.
(워싱턴=연합뉴스) 윤동영 특파원 y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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