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러튼 시의회 팸 켈러 당선자는 “동네에서 사람들이 내 얼굴을 알아보고 반갑게 맞아주는 게 당선 후 가장 큰 변화”라고 말했다.
■ 인터뷰
풀러튼 시의원 당선자 팸 켈러
“다운타운 활성화 친환경적으로 추진”
저소득층 주택과 하수도 개선등 다짐
11월7일 선거에서 풀러튼 시의원에 당선된 팸 켈러 당선자는 “자원봉사자 모두 최선을 다했고 정말 진땀나는 선거였다”는 말로 당선 소감을 대신했다.
2명의 시의원을 선출하는 선거에서 개표 다음날 오전 2시까지 3위에 머물다 지지자 대부분이 집으로 돌아간 새벽 4시가 돼서야 역전에 성공해 시의회에 입성했으니 그럴 만도 하다. 어렵게 당선된 만큼 포부도 크다.
풀러튼 다운타운에 추진중인 고층 주상복합 프로젝트와 관련, “9층은 너무 높다. 다운타운 활성화는 꼭 필요하지만 해당 부지가 시유지인 만큼 다른 방식으로 개발돼야 할 것”이라며 “변화는 이미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는 4년 임기동안 코요테힐스 지역을 비롯해 시 전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33개 개발 프로젝트가 친환경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데 우선순위를 두겠다고 밝혔다. 또 노후한 하수도 시설 개선과 도로보수, 저소득층 주택 확장 등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또 시정에 한인들의 의견이 많이 반영될 수 있도록 커미셔너에 다양한 배경의 인재를 등용할 뜻을 밝혔다. 그는 “대부분의 커미셔너는 시의원이 임명하지만, 지원도 안한 사람을 뽑을 수는 없다”며 “1월2일까지 인터넷을 통해 시정부가 여러 커미셔너 직책에 대한 신청을 받고 있으니 많은 한인이 지원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선거 전 풀러튼 시에 전입해 온 많은 이민자들이 고향처럼 따뜻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공약을 밝혔던 켈러 당선자는 “한인들도 한인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나를 비롯한 시 정부에 좀 더 크고 자세하게 들려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한인사회가 보내준 성원과 지지에 다시 한번 감사한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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