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 금리 하락·건설 주 상승 근거로
전문가들 “연말 바닥친후 내년 소폭상승”
내년 주택시장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되고 있다.
주택시장이 연말을 최저점으로 바닥을 쳤으며 내년부터는 소폭이나마 다시 상승세로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는 경제 전문가들이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모기지 금리가 하락하고 있고 주택 시장에 대한 낙관론에 힘입어 건설업체 주가가 지난 7월이후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것에 주목하고 있다. 건설업체 주가는 지난달 S&P 인덱스가 10%나 껑충 뛰는 등 주식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업종이 되고 있다.
내년 주택시장에 대한 낙관론은 비단 경제학자나 주식 분석가뿐만 아니라 정부의 주요 경제 정책자들도 가세하고 있다.
연방 준비제도이사회(FRB) 벤 버냉키 의장과 앨런 그린스펀 전 의장도 주택시장이 바닥을 쳤다는 의견을 여러차례 공식적으로 피력한바 있다.
본드의 이자율 하락이 모기지 이자율 하락으로 이어지는 현상도 주택시장에 탄력을 불어넣어 주고 있다.
프레디맥에 따르면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이번주 평균 6.14%를 기록하면서 지난 10개월이래 가장 낮았으며 전년대비 6.26%보다 낮았다. 15년 고정 모기지와 1년 변동 모기지 이자율도 함께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도 주택 시장이 많은 사람들이 우려했던 추락 대신 연착륙 또는 조정기를 거치고 있으며 이를 부정적 보다는 긍정적 시각으로 봐야한다고 지적한다.
최근 몇 년간의 두자릿수 가격 인상이 한자릿수 가격 상승으로 바뀌고 있지만 관망세에 있던 바이어들을 주택시장으로 다시 끌어들이는 요인이 되고 있다. 경제학 측면에서 서민의 주택 구입이 용이해졌다는 점도 부인할 수 없다. 내년에는 ‘더이상 기다리면 이자율과 가격이 낮아진다는 보장이 없다’고 생각하며 주택시장으로 뛰어드는 바이어들이 많아질 것이란 전망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이에따라 많은 주식 전문가들은 내년 주택시장 전망을 ‘조심스러움’에서 ‘중립’ 입장으로 바꾸고 있다.
전국 최대 규모의 주택시장으로 미국 주택및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무시할 수 없는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아직도 5%미만이나마 가격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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