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으로 갓 이민 온 이민자 학생들이 언어 소통 문제로 학업에 적지 않은 불편함을 겪고 있다고 뉴저지 버겐 카운티의 유력 일간지인 레코드지가 29일 보도했다.
레코드지는 팰리세이즈 팍 학군만 하더라도 현재 220여명의 이민자 학생들이 ESL 수업을 듣고 있다며 이들은 본국에서 성적이 우수했지만 영어의 불편함으로 인해 현지에서 힘들게 적응하고 있다고 전했다.이 신문은 현재 팰팍 린드버그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남수빈양을 예로 들며 “한국에서 국어와 필기를 가장 좋아하고 학생회장까지 했던 수빈양이 언어 소통 문제로 인해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수빈양은 레코드지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학업생활이 답답하고 슬프다”며 “가끔씩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팰팍 학군의 ESL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는 프랜시스 마르티니씨는 “미국으로 갓 이민온 학생들에게 있어 수빈양과 같은 사례는 극히 정상적”이라며 영어 구사와 미국의 학업 시스템에 대한 숙지가 될 때까지 학생들이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전했다.
<정지원 기자>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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