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용 후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제기”
워싱턴주 한인 그로서리 협회(KAGRO·회장 이주영)가 신임 회장단 선거를 둘러싸고 법정공방으로 치달을 전망이다.
강영국 선관위원장은 24일 오전 이주영 현 회장이 2007년도 회장으로 무투표 당선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강 선관위원장은 이우용 후보의 결격 사유로 인해 정관 제35조에 따라 지난 14일 후보등록 서류를 직접 반송조치 했다고 밝혔다.
이우용 후보는 그러나, 선관위원장이 현 회장단에 독단적으로 호의적인 결정을 내렸다며 이에 불복하고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겠다고 밝혀 법정분쟁으로 치닫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선관위는 14일 이 후보에게 작년 골프대회 후 임원들의 경품분배와 관련한 해명서를 48시간 안(16일 오후)에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이 후보는 해명서를 제출하면서 이주영 현 회장의 결격사유도 심의 해달라는 요청서를 첨부했다.
강 선관위원장이 밝힌 이 후보의 등록서류 반송시점은 14일로 선관위가 이 후보의 해명서를 적절하게 심의하지 않았음을 자인한 셈이 됐다.
이주영 회장은 24일 오전 선관위가 자신의 무투표 당선을 언론사에 공표했음을 뒤늦게 알고 “이우용 후보측과 화합을 전제로 대화를 진행하고 있으니 선관위가 어떤 발표도 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는데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선관위 발표가 있은 24일 저녁 양측 대표들은 페더럴웨이의 모 식당에서 회동을 갖고 파국을 막기 위한 막후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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