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에 테너플라이 고교 유승민 양
“한국을 세계로! 세계 속에 한국을!”
미주 한인 1.5·2세에게 한글을 계승·발전시키고자 재미한인학교 동북부지역협의회(회장 이승은)가 주최한 제7회 한영·영한 번역대회의 올해 입상자 41명에 대한 시상식이 24일 뉴욕총영사관에서 열렸다.
이승은 회장은 “세계로 뻗어가고 있는 한국의 언어를 구사할 능력을 갖춘 여러분들은 큰 자산을 얻은 것이다. 앞으로 세계 속에 한국을 심으며 글로벌 인재들과 당당히 실력을 겨뤄 달라”고 당부했다.
대회를 후원한 뉴욕총영사관의 문봉주 총영사와 류패밀리 장학재단의 유재두 회장도 “일선 한국학교에서 수고한 교사는 물론, 각 가정에서 자녀의 한국어 지도에 힘써 준 부모들께 감사한다. 이제는 이중 언어의 시대를 넘어 다중언어 시대다. 앞으로 세계 속 한국인으로 자부심을 갖
고 귀한 인재가 되어 달라”며 격려했다.
뉴욕총영사상인 대상을 수상한 유승민(테너플라이 고교 11학년) 양은 수상자 대표 인사를 통해 한국어를 구사하지 못하는 한인 1.5·2세들은 자신의 한 부분을 잃은 것과 같다. 이번 대회는 이중언어 구사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고 이중언어 구사자로서 자신감을 심어 준 좋은 기회였
다”고 말했다.
4~12학년을 대상으로 지난 11일 열린 올해 대회에는 뉴욕과 뉴저지 등에서 400여명이 응시했으며 대상은 장학금 500달러와 상패, 금·은·동상은 각각 300달러, 200달러, 100달러의 장학금과 상장이, 이외 장려상은 상장이 수여됐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대상(뉴욕총영사상): 유승민(테너플라이 고교 11학년) ■금상(류패밀리 장학회장상): 이상훈, 김희수, 황조안 ■은상(류패밀리 장학회장상): 정소연, 이연주, 손주희, 안대현, 정은지, 정경화, 정채은, 이종은, 김지수 ■동상(재미한인학교동북부지역협의회장상): 이수
연, 김연수, 이호연, 류정원, 안지혜, 조찬미, 이수정, 고현재, 여송이, 윤정민, 염진아, 김소연, 최지순, 지성아, 송예린 ■장려상(재미한인학교동북부지역협의회장상): 고정민, 임세영, 김희우, 이슬기, 이석우, 안지은, 이현주, 김윤신, 김미정, 박연아, 이소현, 정원준, 윤채린 등 이상 41명.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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