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커뮤니티 칼리지 출신의 차카 파타 연방 하원의원이 내년 5월에 실시되는 필라 시장 민주당 예비 선거에 출사표를 던지자 NBC 10 TV 심야 뉴스 여성 앵커로 15년 째 활약 중인 부인 르네 체놀트 파타 씨(49)의 중립성 유지 여부가 도마 위에 오르면서 여성 앵커 직을 유지하는 문제가 논란거리에 휩싸였다.
지난 7일 필라 지역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서 7번 연속 당선된 차카 파타 의원은 지난 18일 필라 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4명의 자녀들과 함께 발표장에 선 파타 의원은 “나는 형제애의 도시라고 불리는 필라 시를 진실한 기회를 가질 수 있는 바꾸기 위해 시장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자리에는 인기 여성 앵커인 부인 르네 체놀트 파타 씨는 방송인으로서의 중립성을 이유로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NBC 10 TV 심야 뉴스(밤 11시 시작)를 남성 앵커 팀 레이커 씨와 공동 진행하는 르네 씨는 선거 운동 기간 중에 중립성을 지키기 위해 캠페인 관련 내용은 레이커 씨가 전적으로 맡고, 화면 자막에 결혼 이름(파타)을 빼는 방안을 고려중인 것으로 보인다. 연봉 95만 달러를 받고 있는 르네 씨는 남편이 필라 시장에 출마하던 날 “우리 부부는 정치와 언론에 대해 서로 이야기하지 않는 룰을 갖고 있다”면서 앞으로 계속 심야 뉴스 시간의 여성 앵커로 활동할 뜻을 밝혔다.
그러나 아놀드 슈와츠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부인 마리아 슈라이버 씨는 NBC TV ‘데이트라이‘을 진행하다가 지난 2003년 남편이 처음 주지사 선거에 나섰을 때 휴가 원을 냈다. 그녀는 남편의 당선 후 TV에 복귀했으나 곧 “언론인으로서 믿음성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 같다”면서 사표를 냈다.
한편 차카 파타 하원의원은 필라에서 태어나 오버브룩 고교를 졸업한 뒤 2년 제 필라델피아 커뮤니티 칼리지에 다녔다. 그는 펜 대학 와튼 교육 프로그램에 3학년으로 편입한 뒤 펜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따내는 집념을 보였다. 그는 1983년 펜 주 하원의원으로 당선돼 정치에 입문한 뒤 주 상원을 거쳐 1995년부터 연방 하원의원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지난 2001년 자녀 2명을 둔 르네 체놀트 파타 씨와 재혼했다.
내년 11월에 실시되는 필라 시장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예비선거에는 현재 7명이 출마 의사를 표시하고 있다. 파타 의원과 마이클 너터 전 필라 시의회 의원이 이미 출사표를 던졌다. 앞으로 필라의 갑부 비즈니스 맨 톰 녹스 씨, 드와이트 에반스 펜 주 하원의원, 조나단 사이델 전 필라
시 통제관, 로버트 브래디 연방 하원의원, 존 더거티 노조 지도자 등은 곧 출마를 발표할 예정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