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들 ‘표준어로 착각’ 학생들 많아 골머리
청소년들이 인터넷과 무선전화 문자 메시지를 통해 사용되는 은어가 학업에서도 사용되고 있어 교사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학생들이 숙제나 에세이 등에 은어를 사용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하게 발생하고 있기 때문. 뉴저지 오렌지 고등학교의 한 학생은 ‘you’를 ‘u’로 표기하고 ‘to’를 ‘2’로, 또 ‘for’를 ‘4’로 표기해 교사로부터 지적을 당했다. 교사들은 “학생들이 인터넷 이메일이나 무선전화 문자 메시지를 쓸 때 사용하는 은어를 숙제에도 버젓이 사용하고 있다”며 “학생들은 은어를 표준어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와 같은 문제는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한인 학생들도 마찬가지.
한 한국학교 교사는 “학생들이 숙제로 제출한 글을 살펴보면 ‘방가워요’(반가워요), ‘안냐세여’(안녕하세요), ‘무러봐여’(물어봐요) 등 인터넷이나 문자 메시지에서 사용되는 은어들을 많이 볼 수 있다”며 “한국어를 한창 배우고 있는 학생들에게 있어 이와 같은 인터넷 은어는 큰 혼돈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정지원 기자>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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