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넷 나폴리타노 주지사가 재선에 성공했다. 나폴리타노 현 주지사(민주당)는 지난 7일 선거에서 전체 투표수의 63%를 획득, 공화당 렌 문실 후보(35%), 자유당 베리 헤스 후보(2%)를 크게 따돌리고 애리조나주 창립 이래 최초로 재선에 성공한 여성 주지사가 됐다. 애리조나의 주민들은 이번 선거에서 ▲불법체류 범죄자 보석금지 ▲영어를 주의 공식언어로 지정 ▲레스토랑과 바에서 금연 ▲최저임금 인상 ▲불법이민자들에게 교육 서비스를 제한하자는 등의 법안을 통과시키고 동성결혼 금지법안에 대해서는 반대했다. 한편 애리조나 역사상 최고액(약 2,500만달러)이 쓰여진 것으로 추산되는 상원의원 선거에서는 공화당 존 카일(약 52%)이 민주당 짐 패더슨(약 44%)의 도전을 방어했다. 또한 애리조나주에 배당된 8석을 놓고 경합을 벌인 하원의원 선거에서는 12년만에 처음으로 공화당과 민주당이 각각 4석을 나누어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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