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티에리 앙리가 그리스와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FIFA A매치데이
프랑스, 유로2004 챔프 그리스 격파 1-0
잉글랜드는 네덜란드와 1-1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데이인 15일 세계 각지에서 A매치가 러시를 이룬 가운데 ‘아트사커’ 프랑스는 티에리 앙리의 결승골로 유럽챔피언 그리스를 꺾고 올해 마지막 A매치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으며 ‘축구종가’ 잉글랜드는 ‘오렌지군단’ 네덜란드를 상대로 10년만에 첫 승을 노렸으나 막판 동점골을 내줘 1-1로 비겼다. 또 ‘삼바군단’ 브라질은 스위스를 맞아 힘겨운 승리로 올 시즌을 마감했고 독일월드컵 챔피언 이탈리아는 마르코 마테라치의 자책골로 터키와 1-1 무승부에 그쳤다.
독일월드컵 준우승팀 프랑스는 15일 파리 생드니스테디엄에서 열린 그리스와 친선경기에서 전반 26분 윌리 사뇰의 크로스를 앙리가 헤딩으로 꽂아넣어 얻은 선취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프랑스는 2004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4) 8강전에서 그리스에 당한 패배의 빚을 갚았다. 앙리는 프랑스 대표팀에서 통산 39번째 골을 뽑아 미셸 플라티니(41골)를 바짝 뒤쫓았다. 주장 파트리크 비에라는 A매치 100번째 출전으로 센추리 클럽에 가입했다.
잉글랜드는 암스테르담에서 벌어진 네덜란드와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웨인 루니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으나 후반 41분 라파엘 반데르 바르트에 뼈아픈 동점골을 내줘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잉글랜드는 네덜란드를 상대로 지난 1996년이후 10년째 한 번도 이기지 못했고 특히 네덜란드 원정에선 1969년 이후 한 번도 이겨본 적이 없다.
브라질은 스위스와 원정 A매치에서 루이사우와 카카의 연속골로 2-0 리드를 잡은 뒤 후반 더글러스 마이콘의 자책골로 쫓겼으나 동점골을 내주지 않고 2-1로 힘겨운 승리를 따냈다. 월드컵 이후 지휘봉을 잡은 브라질의 둥가 감독은 5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이탈리아는 터키를 맞아 전반 안토니오 디 나탈레의 골로 앞서가다 후반 42분 독일월드컵 결승전 ‘박치기사건’의 주인공인 마테라치가 슬라이딩하며 건드린 볼이 자책골로 이어져 1-1로 비겼다. 이밖에 루마니아는 시프리안 마리카의 결승골로 ‘무적함대’ 스페인을 1-0으로 제압했고 코트디부아르는 첼시 스트라이커 디디에 드로그바의 득점포로 ‘바이킹군단’ 스웨덴을 1-0으로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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