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팟 터뜨린 것 맞다” “당연히 상금을 지급해야 한다” “5센트짜리 슬롯머신에서 130만달러짜리 잭팟이 말이 되나”
약 한달 전 테메큘라에 있는 ‘페창가 카지노’에서 슬롯머신을 하던 도중 운좋게 130만달러짜리 잭팟을 터뜨린 한인여성 셸리 송씨가 카지노측의 상급지급 거부로 마음고생을 하고 있다는 본보기사(10일자 A1면 보도)에 대한 한인들의 의견이 뜨겁다. 보도 하루만에 ‘카지노 지지파’와 ‘송씨 지지파’로 나뉘고 있는 것.
10일 본보에 전화를 걸어온 한 독자는 “도박을 많이 해봐서 아는데 5센트짜리 슬롯머신 잭팟이 130만달러라는 게 말이 되나. 기계 오작동으로 잭팟이 잘못 터졌다는 카지노측 주장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카지노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나 또다른 독자는 “기계가 고장이 났든 아니든 플레이 도중 잭팟이 터졌는데 당연히 돈을 받아야 한다”며 “당사자는 용기를 잃지 말고 상금을 받을 때까지 투쟁하길 바란다”고 송씨를 격려하기도 했다.
LA 인근 ‘모롱고 카지노’에서 한달에 한번 슬롯머신을 즐긴다는 한인 김모(40)씨는 “1,300만달러도 아니고 130만달러짜리 잭팟을 가지고 엄청난 돈을 버는 카지노가 지급을 거부하는 데는 정당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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