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첫주부터 실력.인원 제한없이 무료 레슨
음악과 함께 40년을 살아온 김정길(참사랑교회 성가대 지휘자)씨가 뉴욕한인사회에 음악을 보급하기 위해 무료 기악교실을 연다.
김씨는 “음악, 특히 악기연주는 인생을 풍요롭게 해주는 절대적 역할을 한다”고 강조하며 “12월 첫주부터 실력 여부에 상관없이 악기 연주를 배우고 싶어하는 성인 누구에게나 무료로 레슨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현악기, 바순, 클라리넷, 플룻 강사진을 확보해 놓은 상태이며 악기를 배우길 원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인원제한 없이 무료 레슨을 해준다.
김씨는 서울대학교 음대 작곡과 졸업 후 70년대 KBS에 입사, ‘KBS 노래의 메아리’, ‘KBS 직장오락회’, ‘홈스윗홈’, ‘삼천만의 합창’에서 MC 및 반주자로 활약, 50대 이상 한인들에게는 낯익은 얼굴이다. 이후 기독교방송 PD 및 기독교방송 합창단 지휘를 했고 1980년 도미 후에는 LA YWCA 합창단 및 LA 유년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며 음악보급에 정열을 바쳤고 인기 라디오 음악 방송인으로 활동했다.
2003년 뉴욕으로 온 후 지난해부터 참사랑교회 성가대 지휘자로 활동 중이다.그는 또 세계적인 오케스트라 뉴욕 필하모닉의 부악장 미셸 김의 부친으로 더욱 알려져 있다.지난해 뉴욕한국학교에서 문화강좌를 하며 음악에 대한 학부모들의 뜨거운 열기를 확인하고 ‘생활음악 보급’ 소명의식을 갖게 됐다고.이후 본격적으로 음악을 통한 사회봉사 계획을 구체화시켜오던 중 참사랑교회(담임 문영길 목사)에서 흔쾌히 장소를 대여해줘 교인을 대상으로 열어오던 무료 악기 연주교실을 일반 한인들에게까지 개방키로 한 것. 작곡을 공부, 악기를 두루 다룰 줄 아는 김씨는 초보자들에게 첼로, 바이얼린, 오보에 등을 지도한다. 그는 “무료라고 해서 결코 수준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고 말하며 “특히 바이얼리니스트인 딸 미셸이 큰 관심을 갖고 참여하기 때문에 수준급 레슨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향후 제자들과 함께 오케스트라단을 구성, 정기연주
회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 201-225-9337(김정길), 516-782-1055(홍명훈 단장)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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