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알 카라마에 2게임 합계 3-2승
K-리그팀으로 첫 정상 등극
전북 현대가 K-리그팀으로는 처음으로 아시아 클럽축구 정상을 정복했다.
전북은 8일 시리아 홈스에서 벌어진 알 카라마(시리아)와의 200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2차전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했으나 1차전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한 덕에 스코어합계 3-2로 승리, 아시아 프로축구 정상에 등극했다. 전북은 이날 승리로 60만달러의 우승상금을 받은 것은 물론 다음달 일본에서 벌어지는 세계클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아시아를 대표해 바르셀로나(스페인) 등 세계적인 명문팀들과 어깨를 나란히 기량을 겨룰 기회를 얻게 됐다.
홈 1차전에서 2골차 승리로 인해 이날 한 골차로 패해도 우승할 수 있었던 전북이지만 바시르 알 아사드 대통령을 비롯한 4만여 시리아 관중이 광적인 성원을 보낸 분위기에 휩쓸려 시종 고전을 면치 못했다. 더욱이 후반 9분과 14분 연속골을 내주자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고 전북은 이후 수차례 더 실점위기를 넘기고 악전고투해 뼈아픈 역전패를 눈앞에 둔 듯 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 내내 극적인 역전드라마를 엮어내며 결승까지 올랐던 전북은 이번에도 놀라운 뒷심으로 극적인 승리를 이끌어냈다. 후반 42분 교체멤버로 투입된 김인호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어렵게 크로스를 올리자 뛰어들던 브라질용병 제칼로가 방아찧기 헤딩으로 우승을 결정지은 천금같은 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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