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값 10년간 62% 올라 도서관서 장기간 이용 늘어
싼 가격 찾아 온라인 샤핑·친구와 공동 구입도
미국내 대학생들이 부담스러운 대학교재를 구입하는 대신 도서관 책을 이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LA 타임스에 따르면 대학교재 가격이 지난 10년간 소비자물가 상승폭의 두 배가 넘는 62%나 급등해, 학생들이 아예 구입치 않은채 변칙적인 방책을 동원하거나 싼 가격을 찾아 인터넷을 뒤지는 등 과거 교수가 알려주면 바로 책방으로 달려가 교재를 사는 시대가 사라졌다.
이 신문은 또 똑같은 책인데도 미 출판업자들은 외국에 비해 비싼 값을 받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미 대학교재 평균 가격이 영국보다 17% 더 높아 대학생들의 교재비가 연간 약 900달러로 업계에서 제시한 금액 635달러를 웃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일부 학생들은 친구에게서 교과서를 빌리거나 책값을 분담해 구입한 뒤 나눠보는가 하면 온라인을 뒤져 싼 가격의 책, 소프트웨어나 공부 가이드 등 책값을 부풀리는 부록이 없는 옛 버전의 책을 찾고 있다. 또 가능한 싼 교재의 과목을 수강하거나 복사본을 구입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특히 일부 학생들은 돈을 아끼기 위해 아예 도서관에서 교재를 빌린 뒤 장시간 이용한 후에 연체료를 내고 돌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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