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선거사무실을 방문한 아놀드 슈워제네거 가주지사가 환호하는 자원봉사자들에게 엄지손가락을 세워 보이며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압도적인 표차로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지사의 재선이 일찌감치 굳어진 베벌리 힐튼 호텔의 공화당의 승리파티장은 연방선거에서의 공화당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축제 분위기가 뜨거웠다.
특히 조세형평위원에 출마해 당선이 확정된 미셸 박 스틸 당선자는 슈워제네거 주지사와 함께 이날 승리파티장의 최고의 스타였다.
9시를 넘기면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미셸 박 스틸 당선자는 물론 승리파티에 참석한 10여명의 한인 공화당원들은 만면에 함박 웃음이 가득했고 공화당원들의 축하 인사 받기에 바빴다.
박 미셸 후보는 일정이 늦어진 슈워제네거 주지사에 앞서 이날 처음으로 연단에 올라 “지난 3년 반 동안 공화당 후보로 열심히 뛰어왔다. 한인 지지자를 포함해 모든 공화당원들에게 감사한다”면서 “캘리포니아에 더 이상의 추가 세금은 없다”고 말했다.
승리 파티장에는 미셸 박 후보의 당선을 지켜보기 위해 두 딸 샤이엔, 쇼반 남편 숀 스틸 변호사, 어머니 정옥희씨(74)등 온 가족이 참석했다.
승리 파티장에서 만난 한미공화당협회 찰스 한 회장은 “오랜만에 한인 후보가 당선돼 오늘은 그 어느때 보다 기쁘다”면서도 “이라크 문제로 이번 선거에서 공화당이 수세에 몰린 것은 사실이나 민주당이 설령 다수당이 된다고 해도 2년 후에는 상황이 역전될 수밖에 없다”는 희망을 밝혔다.
한인공화당협회에서는 아트 윤 전 허모사비치 시장, 알렉스 김 주지사 보좌관, 찰스·영 김 부부, 은호정, 수 킨트 오렌지카운티 공화당원, 롤렌드 지 가든그로브시 도시계획위원 등이 참석했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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