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하원 장악, 상원도 접전
11.7 중간선거에서 미셸 박 스틸씨가 조세형평국 제3지구 위원에 당선됐다. 어바인 시의원 재선에 도전한 강석희씨는 이날 오후 9시 현재 2위로 당선이 유력시되고 있다. 또한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민주당의 필 엔젤리디스 후보를 무려 20여 포인트차로 누르고 무난하게 재선됐다.
이번 선거에 출마한 전국의 17명의 한인후보 중 메리 정 하야시 가주 하원의원 후보, 최용식 뉴저지 레오니아 시의원 후보, 도나 김 하와이주 상원의원, 신호범 워싱턴주 상원의원, 지명희 워싱턴주 킹카운티 법원 판사의 당선이 확정됐으며 실비아 장 루크 하와이주 하원의원, 임용근 오리건주 상원의원의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조세형평국 3지구 위원에 당선된 미셸 박 스틸 후보가 지지자들에게 둘러 싸여 당선 축하를 받고 있다. <신효섭 기자>>
전국 선거에서는 민주당은 1994년 이후 12년만에 하원 탈환에 성공했다. 7일 오후 11시 현재 민주당은 435석의 전체 의석이 걸린 하원선거에서 최소한 18석을 추가, 과반의석을 넘어서면서 기나긴 공화당의 의회 독주 체제에 마침표를 찍었다.
민주당은 33명을 새로 뽑는 상원선거에서도 3석을 추가했지만 기대를 걸었던 버지니아와 테네시, 미주리에서 리드를 당하고 있어 공화당과의 의석차를 줄이는데 만족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코네티컷주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패배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 승리한 조셉 리버맨 후보와 버몬트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버니 샌더스 후보가 민주당 합류 의사를 밝혀 민주당의 상원의석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민주당은 36개 주에서 실시된 주지사 선거에서도 뉴욕, 오하이오, 매사추세츠, 콜로라도주 등에서 승리, 26개 주를 확보했다.
한편 가주 부지사 선거에서는 존 게러만디(민주) 가주 보험국장과 탐 맥클린톡(공화) 가주 상원의원이 박빙의 대결을 벌이고 있다. 주검찰총장 선거에서는 제리 브라운 후보가 척 푸치기안(공화) 주상원의원을 누르고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담배값 당 2달러60센트의 특별세를 물리는 발의안86은 예상과 달리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오후 9시16분 현재 찬성 47.07%, 반대 52.93% 개표 결과를 보이고 있다.
대체 에너지 개발 비용을 캘리포니아에서 석유를 채굴하는 석유회사에 특별세 형식으로 물리는 발의안 87도 반대표가 더 많다. 같은 시간 현재 찬성 43.65%, 반대 56.35%를 기록하고 있다.
LA시의원 임기를 연장하는 발의안 R은 개표 초반부터 60%가 넘는 지지를 얻고 있다. 주택공채 1억 달러를 발행하는 발의안 H의 찬성율은 54% 선이다.
<이강규,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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