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구력의 마술사’라 불리는 미국프로야구의 그렉 매덕스(40.LA 다저스)가 골드글러브 최다 수상 타이기록을 세웠다.
매덕스는 4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발표한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 명단에서 투수부문 수상자로 선정돼 개인통산 16번째 `황금 장갑’을 받게 됐다.
이로써 매덕스는 투수 부문의 짐 카트, 유격수 부문의 브룩스 로빈스과 함께 메이저리그에서 골드글러브 최다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1986년 시카고 컵스에서 데뷔이후 줄곧 내셔널리그에서만 활동한 매덕스는 1990년 처음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뒤 2003년을 제외하고 매년 최고 수비력을 가진 투수로 평가받았다.
1957년 제정된 골드글러브는 각 팀 감독과 코치들이 야수들의 수비 능력을 평가해 투표로 뽑는다.
`불혹’의 나이에도 최고의 수비력을 자랑하는 매덕스는 올시즌 도중 시카고 컵스에서 LA 다저스로 트레이드됐지만 15승14패, 방어율 4.20으로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매덕스와 함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오마르 비즈퀠은 유격수 부문 수상자로 뽑혀 11번째 골드글러브를 받았다.
포수는 휴스턴의 브래드 오스머스, 1루수는 알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 2루수는 올랜도 허드슨(애리조나), 3루수는 스캇 롤렌(세인트루이스)이 각각 받았다.
외야수는 앤드루 존스(애틀랜타), 마이크 카메룬(샌디에이고), 카를로스 벨트란(뉴욕 메츠)이 뽑혔다.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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