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 요보비치의 블라우스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디자인의 실크 탑에 시크한 블랙 팬츠를 매치했다.
페미니한 로맨티시즘 강조
■자라=자라의 클래식함을 기본으로 극도로 페미닌함을 강조한 로맨티시즘이 여전히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자라가 명명한 올 가을 트렌드인 시티 바로크(City barroque)를 컨셉으로 과장된 퍼프 소매와 A라인 코트, 허리를 강조하는 큼지막한 벨트, 하늘거리는 시폰 블라우스, 턱시도 셔츠 등 바로크는 바로크되 도시 여성들을 위해 활동성이 가미된 것이 특징.
■H&M=자라보다 더 기본적이면서 캐주얼한 스타일을 앞세운 H&M은 화이트 셔츠, 색색의 터틀 넥, V네크 스웨터 등 겨울이면 꼭 빠지지 않은 기본 아이템들이 즐비하다. 그리고 미니 원피스와 버블 퍼스 소매를 기본으로 한 블라우스, 다양한 디자인의 A라인 원피스 등 복고적인 런던 모즈룩에서 모티브를 따왔다. 특히 내달엔 독일계 디자이너인 빅톨 앤 롤프와 합작 프로젝트를 앞두고 있는데 이들 디자이너들의 트레이드마크인 극단적인 페미닌함에 H&M의 장기인 단순하면서도 시크한 도시적인 느낌이 가미된 디자인들이 대중 곁으로 다가올 예정이다.
■망고=파리 오뜨 쿠튀르 컬렉션을 거리로 옮겨온 것 같은 고급스러움과 낭만성이 가득한 망고의 올 가을·겨울 컬렉션은 올해 최고 유행색상인 블랙과 화이트의 적절한 매치가 빛을 발한다.
자라보다는 덜 클래식하되 H&M보다는 훨씬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망고의 올해 컬렉션은 언뜻 밀라요보 비치의 디자인을 연상시킬 만큼 절제된 화려함과 독특한 페미닌한 분위기를 자랑한다. 특히 독창적이면서도 시크한 디자인이 사랑스럽다.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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