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애스트로스는 2003년 이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는데도 필 가너 감독의 계약을 2008년까지 연장했다. 애스트로스의 팀 퍼퓨라 단장은 메이저리그 정규시즌이 끝난 지 3일만에 5번째 감독이 해고된 4일 가너 감독의 현 계약에 1년을 더 붙여줬다고 밝혔다.
애스트로스는 14년차 감독인 가너가 지휘봉을 잡은 지난 2½년 동안 219승 179패를 기록했다. 올해는 마지막 12경기에서 10승을 거둬 82승80패로 시즌을 마감, 내셔널리그 중부조 챔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1½게임차로 아깝게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애스트로스는 그 대신 투수 코치 짐 힉키를 해고했다. 팀 방어율은 4.08로 내셔널리그에서 2위, 셧아웃은 리그 최다 12번을 기록했지만 팀의 장래를 짊어질 어린 투수들의 성장에 도움이 안 됐다는 결론을 내렸다. 베테랑 로저 클레멘스, 로이 오즈왈트, 앤디 페팃 등이 합계 36승27패를 기록한 반면 루키 테일러 부시홀츠, 매트 알버스, 제이슨 허쉬, 크리스 샘슨 등은 합계 11승17패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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