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셉 김 박사, 한국 제약회사 인수 아시아 판매망 구축 계획
<필라델피아=홍진수 기자>에이즈(선천성 면역 결핍증)와 C형 간염 치료 신약을 개발 중인 한인 1.5세 조셉 김 박사(37 VGX 제약 회사 CEO, 한국 명 김 종)가 한국에 신약 개발 기술을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또 한국에 에이즈 치료제 제조 공장 건설에 이어 한국의 제약 회사 2개 정도를 내년에 인수 합병(M & A)해 중국 일본 등 아시아를 대상으로 한 약품 판매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조셉 김 박사는 지난 9월 29일 필라 교외 몽고메리카운티 블루 벨에 있는 VGX 회사 사무실에서 본지와 단독 인터뷰를 갖고 이 같은 계획은 2010년으로 예정된 에이즈 치료 신약 픽토비아(PICTOVIR)의 시판과 함께 VGX를 세계적인 제약 회사로 육성하기 위한 청사진이라고 말했다.
김 박사는 이날 “지난 해 한국에 설립한 VGX 인터내셔널 회사는 원래 미국 VGX 회사에 에이즈 치료 약품 원료 공급 목적을 갖고 있었지만 앞으로 한국과 미국의 VGX를 동시에 신약 개발, 약품 생산, 판매의 3대 기능을 갖춘 회사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한국 VGX가 지난 9월 22일 이사회에서 300억 달러 유상 증자를 결의한 주된 이유는 약품 원료 공장 설립과 함께 미국 VGX에서 개발 중인 제 1형 당뇨 치료제(VGX-1027)와 위암 치료제(VGX-100)의 신약 기술을 한국 VGX로 이전하기 위한 조치 때문”이라고 말했다.
미국 VGX 회사는 지난 2000년 조셉 김 박사와 데이빗 와이너 펜 대학 의대 교수가 공동 설립해 에이즈 등 전염병과 피부암, 위암, 당뇨 병, 관절염 등에 관한 신약 개발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에이즈 치료제 픽토비어와 C 형 간염 치료제(VGX-410)는 임상 Ⅱ상 실험을 FDA의 승인 하에 실시중이어서 성공 가능성이 상당히 밝은 편이다. 조셉 김 박사는 올해 세계 경제 포럼(WEF)이 선정한 ‘새 세대 지구촌 지도자’(Young Global Leader)에 선정됐으며 미국 월간지 ‘Details’ 10월 호에 ‘42세 이하의 가장 영향력 있는 미국인 50명‘에 27번 째 인물로 뽑혔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