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과 달라스 한인사회간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는 직항로 이전 문제와 관련, 대한항공은 25일 현재로서는 달라스-인천간 직항노선을 이전할 생각이 없다고 못박았다.
휴스턴 한인회 등의 초청으로 이날 휴스턴을 방문한 대한항공 달라스 지사 세일즈 담당 박경진 차장은 대한항공의 입장은 미국 4대 도시인 휴스턴에 직항로를 이전할 가능성에 대해 배제하지는 않지만 현재로는 직항로를 옮길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박 차장은 이날 휴스턴 한인 노인회관에서 헬렌 장 한인회장, 안권 상공회장, 이규환 노인회장, 백준호 경제인협회장 등 휴스턴 전,현직 한인 단체장 40며명과 직항문제를 놓고 진지하게 토론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박 차장은 휴스턴으로 직항로를 이전할 가능성이 얼마냐는 질문에 자신은 이전문제와 관련 그 어떤 영향력을 행사할 위치에 있지 않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자신은 (가능성이 얼나나 될지) 잘 모르지만 아내는 달라스에 직항로가 있기를 원한다는 말로 완곡하게 휴스턴 이전이 힘들 것임을 시사했다.
박 차장은 그러나 휴스턴이 4대 도시이고 현재 달라스와 비교하더라도 한국행 손님이 달라스의 60% 정도는 되기 때문에 무시하지는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휴스턴을 계속 예의주시하는 이유로 ▲9.11이후 미국 비자가 없는 한국인은 남미로 갈때 캐나다를 경유하지만 무비자 협정이 되면 휴스턴을 경유할 것이란 점과 ▲한국과 ‘영공통과협정(Open Sky)’ 협정이 체결된 중국의 취항노선 스케줄이 좋은 시간대로 조정된다면 승객이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을 들고 위의 두가지 문제가 해결되면 휴스턴 직항노선이 개설될 확률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박 차장은 그러나 많은 분들이 컨티넨탈 항공의 협조가 대한항공이 휴스턴 직항로를 설치하는 가장 큰 관건으로 생각하지만 휴스턴-인천 직항노선이 수익성이 있다면 컨티넨탈의 협조없이도 옮길 수 있다며 컨티넨탈의 협조가 휴스턴 직항 결정에 긍적적인 사항은 되지만 결정적인 이유는 아님을 분명히 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안권 상공회장은 박 차장에게 휴스턴 직항이 왜 대한항공에 이익이 되는지 설명하면서 ▲휴스턴 비행장 증축돼 2배로 커짐 ▲휴스턴(톤 당 $3.00) 착륙비가 달라스(톤 당 $5.00)보다 저렴 ▲달라스 노선은 12년째 적자 ▲베트남, 중국, 인도, 파키스탄등 여타 아시안 커뮤니티의 존재 ▲중남미로 가는 관문 ▲많은 대기업 보유 등을 이전의 당위성으로 내세웠다.
유재송 전 한인회장도 휴스턴의 한인 인구는 달라스보다 적지만 아시안 커뮤니티가 크다며 80여개의 총영사관이 있고, 28개 지상사가 휴스턴에 있는데 휴스턴에 직항로를 시험삼아 시도할 생각이 없는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휴스턴=홍순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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