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로 오른쪽 다리를 잃은 우루과이 대표팀 스트라이커 다리오 실바.
교통사고로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우루과이 축구대표팀 스트라이커 다리오 실바(33)가 결국 오른쪽 다리 무릎 아래를 절단하면서 15년에 걸친 선수생활을 마감하게 됐다.
지난 24일 우루과이 수도 몬테비데오에서 픽업트럭을 몰고가다 교통사고를 당한 실바는 곧장 병원으로 옮겨진 뒤 의료진 5명이 투입돼 3시간30분에 걸친 대수술을 받았지만 결국 오른쪽 다리를 자르고 말았다. 두개골 골절, 오른쪽 다리 복합골절상으로 혼수상태에서 수술대에 오른 실바는 결국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오른쪽 다리를 잘라냈다. 수술을 집도한 마리오 칸셀라 박사는 “목숨을 살리기 위해선 다리를 절단하는 것 외에 다른 길이 없었다. 실바는 현재 안정을 취하고 있고 어떻게 사고가 났었는지 물어봤을 정도로 정신을 차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실바는 어제 아침까지 의식불명상태여서 다리가 잘린 지도 몰랐다”고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우루과이 대표팀의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던 실바는 49차례 A매치에 나서 15골을 터트렸으며 2006 독일월드컵 예선에서 우루과이가 탈락한 뒤 대표팀에서 은퇴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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