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인디언스(70승82패)가 극심한 슬럼프에 빠진 추신수를 벤치에 앉혀둔 채 오클랜드 A’s(89승63패)에 4-7로 패했다.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이 꺼져가고 있는 LA 에인절스(81승70패)를 도와주지 못했다. 전날 핀치히터로 나와 삼진으로 물러섰던 추신수는 21일 경기를 벤치에서 구경만 했다. 지난 14일부터 10타수 무안타 9삼진으로 부진, A’s가 우완 리치 하든을 선발로 내세웠는데도 경기에 투입되지 않았다. 한편 아메리칸리그 서부조 레이스에서 선두 A’s와의 간격이 7게임차로 벌어진 에인절스는 남은 11경기 중 7경기가 A’s와 맞대결이라 한 줄기의 희망이 살아있다. 그러나 22일 오클랜드에서 벌어지는 경기서부터 단 한 번도 지면 안 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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