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은 1루 송구도 언더핸드로 한다.
3-1 리드 지키는데 실패
커리어 최다패 기록 타이
브레이브스전 7이닝 4실점
‘한국산 잠수함’ 김병현(27·콜로라도 로키스)이 지난해 세운 자신의 싱글시즌 최다패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시즌 9승 도전에 세 번째로 실패하며 2년 연속 12패를 기록했다. 통산 전적은 44승52패.
김병현은 21일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 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잡았지만 홈런 1개 등 안타 4개와 볼넷 4개로 4실점했다.
1회 마운드에 오르자마자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위기를 자초한 결과 먼저 1점을 내줬고 타선이 2회말에 2점, 3회말에 또 한 점을 내며 뒤집어준 스코어도 지키지 못했다. 방어율은 5.30에서 5.29로 약간 낮아졌지만 내용도 결과도 좋지 않았다.
김병현은 1회 초 첫 타자 마커스 자일스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윌리 아이바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아 무사 2, 3루에 몰렸지만 애덤 라로시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앤드루 존스의 희생 플라이로 1점만 내줬다.
2회에는 볼 6개로 타자 3명을 간단히 처리해 안정을 찾았고 팀 타선도 브레이브스 선발 잔 스몰츠를 상대로 맷 할러데이가 솔로홈런을 때리는 등 안타 3개와 희생 플라이로 2득점해 역전에 성공했다.
김병현은 3회 1사 후 자일스를 또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다음 아이바와 라로시를 각각 좌익수 뜬공, 투수 앞 땅볼로 잘 막았다.
공수교대 후 팀 타선이 1점을 더 보태줬지만 김병현은 6회 들어 갑자기 흔들렸다.
첫 타자 아이바를 볼넷으로 내보내고 라로시의 안타로 몰린 무사 1, 2루에서 강타자 존스에게 2구째 던진 시속 80마일짜리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쏠려 좌중간 펜스를 넘어간 역전 3점포를 얻어맞았다.
김병현은 7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히 마무리한 뒤 공수교대 후 3-4로 뒤진 1사 타석 때 대타 제이미 캐롤로 교체됐으나 팀이 3-6으로 패해 패전의 책임을 피하지 못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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