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 통해 팬들에 감사의 글 남겨
“걱정 끼쳐드려서 미안합니다. 앞으로는 이런 일 없도록 주의할께요”
발목 부상 수술을 받은 뒤 3개월여로 예상되는 재활과정에 들어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25·사진)이 자신을 걱정해 준 축구팬에게 감사의 글을 남겼다.
박지성은 19일 야후 코리아가 운영하는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sports.yahoo.co.kr/jspark)에 ‘미안해요…ㅜ.ㅜ’라는 제목으로 올린 글에서 “정말 너무나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고 응원해줘서 감사하다”며 “다시 그라운드에 돌아와서는 몸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박지성은 몸 상태에 대해서는 “수술을 한 지 벌써 5일이 지났다. 지금은 깁스를 하고 목발을 짚고 다니는 것 이외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며 “수술도 아주 잘 됐으니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한 3개월 정도 걸리겠지만 무리하지 않고 욕심내지도 않고 몸 상태가 정확히 100%가 되면 그라운드로 돌아오겠다”고 덧붙였다.
박지성은 또 “그동안 근육이 많이 생기겠다. 이 기회에 몸짱을 노려볼까요?”라는 농담을 던지며 팬들을 안심시키기도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걱정 끼쳐 드려서 미안하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주의하겠다. 다시 뛰는 그날까지 꼭 기다려달라”는 부탁의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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