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장 출혈 수술 후 15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올라 있는 박찬호(33.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다음 주 불펜진에 합류한다.
샌디에이고 홈페이지는 21일(한국시간) 브루스 보치 감독의 말을 인용해 박찬호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 3연전이 시작되는 오는 26일 팀 로스터에 복귀할 것이라고 전했다.
보치 감독은 박찬호는 올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때 불펜에서 잘 던졌다. 그가 (다음 주) 팀이 원정에 나설 때까지 준비가 될 것이라며 박찬호의 복귀를 기정사실화했다.
보치 감독은 이어 그는 점점 강해지고 있고 체중도 불었다며 박찬호가 팔꿈치 통증으로 엔트리에서 빠졌던 스콧 윌리엄슨과 함께 최근 부상으로 빠진 더그 브로케일의 불펜 공백을 메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치 감독은 앞서 지역 신문인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과 인터뷰에서도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면 박찬호를 중간계투로 투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찬호 동료인 투수 크리스 영도 박찬호는 WBC 때 훌륭한 마무리 투수였다. 수술 후 복귀하는 건 획기적인 일이다. 현대 의료 기술이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건 놀라운 일이다라며 박찬호의 복귀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올 시즌 7승7패, 방어율 4.68을 기록 중인 박찬호는 지난 달 24일 장 출혈의 원인이 된 `매켈게실’ 지혈 수술을 받은 뒤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고 최근 팀 훈련에 합류해 2차례 불펜 피칭을 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시즌 79승71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놓고 경쟁하고 있는 LA 다저스에 반 게임 앞선 불안한 선두를 달리고 있다.
chil8811@yna.co.kr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