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 프린스턴대도 하버드대에 이어 조기전형 제도를 폐지한다고 18일 공식 발표했다.
프린스턴대 셜리 M. 틸맨 총장은 “프린스턴대 진학을 희망하는 모든 학생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주기 위해 2008년 가을학기 신입생부터 조기전형 제도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틸맨 총장은 “조기전형 제도가 일부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불이익을 가져온다고 판단해 다양한 학생들이 동시에 입학 신청을 하고 심사를 받을 수 있도록 이런 조치를 내리게 됐다”고 덧붙였다.프린스턴대의 이번 결정은 이사회와 틸맨 총장, 자넷 러빈 입학처장 등이 지난 한 주간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이루어졌다.
이에 따라 현재 고교 11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들은 일률적으로 12월 말에 입학 신청서를 제출하면 4월 초까지 합격 여부를 통보받게 된다. 올해는 현재 12학년 학생 가운데 프린스턴대에 조기 신청하는 지원자들은 기존 일정대로 11월1일 입학신청을 마감하면 12월 중순께 결과를 알게 된다. 프린스턴대 조기전형 합격자들은 하버드대와는 달리 합격하면 일반전형 합격여부와 상관없이 반드시 진학해야 한다. 2006학년도에는 총 1,230명의 신입생 가운데 49%인 599명이 조기전형으로 프린스턴에 진학했다. 한편 예일대와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은 18일 여전히 “조기전형 제도를 고수할 계획”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김휘경 기자> A1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