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U-아스날, 첼시-리버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전통의 4강으로 꼽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U)와 아스날, 첼시와 리버풀이 이번 주말 4강 맞대결을 펼친다.
맨U와 아스날은 17일 오전 8시(이하 LA시간) 맨U 홈구장인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격돌하며 첼시와 리버풀은 같은 날 오전 5시30분 첼시 홈구장인 런던 스탬퍼드브리지에서 한판승부를 펼친다. 시즌 5주차 최대의 빅카드가 이들 두 경기임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개막 이후 쾌조의 4연승을 달리며 단독선두를 질주중인 맨U는 발목인대 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박지성과 주중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햄스트링을 다친 라이언 긱스가 빠져 미드필드 진용에 큰 공백이 생겼다. 대신 출전 정지 징계가 풀린 웨인 루니와 폴 스콜스가 돌아오기 때문에 공격력은 더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아스날도 부상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간판 스트라이커 티에리 앙리가 부상으로 출전하기 힘들기 때문.
EPL 시즌 초반 부진으로 아스날은 맨U보다 훨씬 절박한 입장이다. 대부분 팀들보다 1게임을 덜 치렀지만 그래도 승점이 2(2무1패)에 불과, 12(4승)의 맨U에 크게 뒤진채 17위에 떨어져 있다. 이번에 맨U에게 패한다면 선두권 복귀가 힘들어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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