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OPO 행정 연수팀 27명, 교수진 이어 다시 LWTC 방문
한국방문 그레고어 지사가 두 학교 자매결연 서명
한국 기능대학 연합체인 폴리텍(KOPO)이 지난달 교수단 파견에 이어 다시 행정 및 노동문제 관련 직원 27명을 자매학교인 레이크 워싱턴 기능대학(LWTC)에 보내 9일간 연수토록 하고 있다.
이들 연수팀은 지난 10일부터 19일까지 시애틀에 머물며 세미나를 통해 학교 행정부서와 교수진의 체계적이고 상호보완적인 관계 정립, 정부가 참여하는 원활한 산업체 연대개발 및 산업체에 필요한 인력개발 등을 연구한다.
특히, 이들은 내년 3월 1일부터 본격 가동하는 산업체 교육시스템(FLS:Factory Learning System)의 행정지원 체계를 배운다. FLS는 1년을 3학기로 나눠 그중 1학기는 직접 공장에 가서 체험 실습하는 학습체제이다.
KOPO 행정팀을 인솔한 이광일 행정차장은“미국은 기능대학과 산업체간의 협력관계가 아주 모범적”이라며 한국도 이 같은 체제를 빨리 도입해 취업난 해결을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 공공 노동조합연맹의 박좌진 부위원장은“상호이해가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미 대학의 팀장 운영체제를 배우고 싶다”며 “한국의 일방적 지시명령으로 이뤄지는 관습이 이젠 바뀌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KOPO 국제협력과 박주홍 대리는 “먼저 방문했던 교수진이 FLS를 교육자의 측면에서 봤다면 행정팀은 그 운영체계를 배우기 위한 것”이라며“미 교육과 한국의 교육제도를 자세히 비교 분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현희 교학처 담당은 “LWTC가 실제로 한국의 시스템과 95% 정도 흡사하다. 특히 LWTC는 KOPO가 지향하는 시스템을 잘 갖추고 있다”며 한국도 곧 전문화 개발과 장점을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LWTC의 박미영 기획실장은 “LWTC 또한 KOPO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박 실장은 다음 주 워싱턴주 무역대표단을 인솔하고 한국을 방문하는 크리스 그레고어 주지사도 KOPO에 관한 보고서를 본 후 한국에서 두 학교간 자매결연 합의서에 직접 서명하기를 원했다”고 밝혔다.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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