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발목 인대가 찢어져 앞으로 3개월 간 재활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U)의 박지성(25)이 14일 영국 맨체스터시의 구단 지정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에이전트사인 JS리미티드는 박지성이 이날 인대수술을 받았고 하루정도 병원에서 휴식을 취한 뒤 퇴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술을 집도한 맨U 주치의는 박지성이 한 달 가량 깁스를 해야 하며 구단의 재활 프로그램에 따라 약 3개월이 지나고 나면 그라운드에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구단은 상황에 따라 재활일정이 바뀔 수 있다고 언급해 순조롭게 부상이 회복될 경우 좀 더 빨리 복귀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치의는 박지성이 지난 한 해 많은 경기 일정을 소화한 데다 독일월드컵 직전 왼발목 부상을 당한 것이 이번에 수술을 할 수밖에 없었던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JS리미티드는 박지성이 수술 후 비교적 양호한 상태를 보이고 있으며 정확한 수술 결과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JS리미티드의 김정수 팀장은 “박지성이 수술 후 영국에서 재활을 할지, 아니면 국내로 들어올지는 구단에서 선수와 면담을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은 지난 9일 토튼햄과 프리미어리그 시즌 4차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된 뒤 왼발목을 다쳤고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인대가 찢어진 것으로 밝혀져 구단과 협의해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한편 맨U는 전날 벌어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차전 셀틱(스코틀랜드)과 홈경기 도중 햄스트링을 다친 미드필더 라이언 긱스(33)도 약 3주 간 재활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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