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흑인·히스패닉 4명중 1명만 WASL 전과목 합격
한인 등 아시안 학생은 60%로 백인학생 앞질러
올해 실시된 워싱턴학력평가(WASL) 테스트에서 흑인과 히스패닉 학생들의 성적이 예상보다도 더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교육당국이 개선책 마련에 적극 나서고있다.
주 공립교육감실은 읽기·작문·수학 전과목에 합격한 10학년 흑인학생은 26%, 히스패닉 학생은 27%라고 밝히고 예견된 것처럼 대량 유급사태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반면, 상대적으로 뛰어난 성적을 과시한 아시안 학생들은 전 과목 합격 비율이 60%를 기록, 백인학생들(57%) 보다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교생들은 2008년부터 WASL의 전과목에 합격해야만 졸업장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또한 가정형편이 학업성적과 밀접하다는 사실도 재확인됐다. 학교에서 무료급식을 받는 극빈가정 자녀들이 전 과목 불합격생의 57%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모든 과목에 불합격한 학생비율은 인종별로 히스패닉 22%, 흑인 17%, 인디언원주민 15%, 아시안 7%, 백인 6%로 집계됐다.
테리 버지슨 주 교육감은 WASL에 불합격한 학생들도 충분한 학습능력이 있는 만큼 학교와 지역사회가 이들을 보다 적극적으로 도와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읽기 성적에서는 인종별 성적격차가 좁혀졌다고 지적하고 “이번 분석자료를 바탕으로 성적이 뒤지는 학생들에 대한 지원방안을 적극 강구하겠다”고 다짐했다.
버지슨 교육감은 기업·교회·커뮤니티 단체들도 이들을 적극 도와주고 극빈학생 비율이 높은 교육구가 이에 적극 앞장서 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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