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한인들 부동산 외에 E-2 비자 등에도 큰 관심

미국달러에 대한 캐나다화폐(루니화)의 가치가 급격히 오르면서 밴쿠버 BC 등 캐나다 내 한인들이 시애틀지역 상가나 모텔 투자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있다.
힐릭스부동산(대표 김수영)이 13일 밴쿠버 지역 베스트 웨스턴 호텔에서 현지의 하나부동산과 공동으로 연한 미국투자 세미나에 80여명이 참석, 시애틀지역 투자여건과 E-2나 EB-5등 합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비자취득에 대해 설명했다.
김수영 대표는 참가자들이 부동산 투자를 통해 수익을 얻으면서 자녀를 공립학교에 보낼 수 있는 E-2비자에 특히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최근 하락조짐을 보이고 있는 미국 내의 전반적인 부동산경기와는 달리 시애틀 지역은 보잉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하이텍 기업을 중심으로 높은 고용증가율이 유지돼 주택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이 예상되는 투자유망지역이라고 소개했다.
안성훈 하나부동산 대표는 “캐나다달러의 환율이 좋아지면서 밴쿠버와 가까운 시애틀지역의 상가나 주택 등 투자용 매물을 찾는 한인들이 늘고있다”고 말했다.
한 참가자는 미국이민이 거부돼 캐나다로 이민 왔지만 E-2비자를 통해 미국으로 들어갈 수 있는 길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밴쿠버 한인들의 시애틀지역 투자에 대한 관심이 예상보다 높다며 앞으로 정기적으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