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새집 가격
내년 4% 오른다
남가주의 새 집 가격은 주택시장 침체에도 불구 내년에도 소폭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어바인에 본사를 둔 주택 컨설팅업체인 ‘리얼 에스테이트 이코노믹스’(REE)는 내년 남가주 신축 주택가는 올해의 4.8%보다 다소 낮은 4% 정도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카운티별로는 LA가 5.3%로 가장 많이 오를 것으로 보이며 벤추라(5%), 오렌지(4.4%), 인랜드(3.4%)가 뒤를 이었다. 샌디에고는 2.6%로 상승폭이 가장 낮았다.
하지만 주택시장의 냉각으로 새 집 가격의 인상폭은 대부분 지역에서 둔화될 것이라는 게 REE의 설명이다. 특히 최근 몇 년간 주택 신축 붐이 일던 인랜드의 경우 가격 상승률은 올해(6.1%)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REE는 ▲남가주의 경우 내년 새집과 기존 주택판매 모두 안정세를 유지하고 ▲LA, 인랜드 등 주요 지역의 고용시장이 활기를 띠고 ▲모기지 금리도 안정기에 접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국주택 포클로저
1년새 53%나 급증
부동산 시장이 냉각되면서 주택 차압이 급증하고 있다.
온라인 차압주택 판매 사이트인 ‘리얼티 트랙’에 따르면 지난 8월중 전국에서 차압에 들어간 주택은 총 11만5,292채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 53%, 전월비 24%나 각각 뛰었다.
11만7,151채를 기록한 지난 2월을 제외하고는 연중 최고치다.
특히 전국의 주택가 상승을 주도했던 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의 경우 차압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캘리포니아의 지난해 이후 차압된 주택은 연율 기준 160% 증가한 1만2,506채를 기록했으며, 플로리다의 8월중 차압된 주택은 전월비 50%, 2005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 62%나 늘었다.
‘리얼티 트랙’의 릭 샤가 마케팅 부사장은 “차압은 주택시장 상황을 비교적 늦게 반영하는 경향이 있다”며 “차압이 늘어난 주요인 중 하나는 변동 모기지 금리 상승에 따른 홈오너들의 페이먼트 부담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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