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스에 6-0 완승… 페니 16승째

내셔널리그 서부조 선두인 LA 다저스(77승68패)가 ‘꼴찌’ 시카고 컵스(58승88패)를 ‘빵점’으로 묶어 2위 샌디에고 파드레스(75승69패)와의 1½게임차 간격을 유지했다.
전날 7-0 리드를 날리고 역전패를 당해 어이가 없었던 다저스는 13일 컵스 원정 시리즈 2차전에서 6-0으로 이겼다. 선발투수 브래드 페니가 볼넷 없이 삼진 7개를 솎아내며 7이닝을 7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16승(8패)째를 올렸다.
1회 제프 켄트의 빗맞은 안타로 선취점을 올린 다저스는 3회 라파엘 퍼칼의 시즌 12호 솔로홈런으로 1점을 추가한 뒤 5회 노마 가르시아파라의 2타점 2루타 등으로 4점을 뽑아 승부를 갈랐다.
그러나 전날 다저스와 똑 같이 연장전에서 패했던 파드레스 역시 이날 적지에서 신시내티 레즈를 10-0으로 완파, 다저스와 파드레스간의 승차는 3일째 변함이 없다. 다저스는 17, 파드레스는 18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한편 LA 에인절스(78승68패)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조 선두 오클랜드 A’s(83승62패)가 미네소타 트윈스(85승60패)를 1-0으로 제친 날 시카고 화이트삭스(84승62패)에 0-9로 완패, 전날 4½게임으로 줄였던 간격이 다시 5½게임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