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태희가 악성 루머를 유포한 네티즌들을 용서하기로 했다.
김태희는 결혼설 등 근거 없는 소문을 인터넷에 유포해 지난 7일 불구속 입건된 11명의 네티즌에 대한 고소를 취하하기로 했다. 당초 김태희측은 이들 네티즌에 대한 법적 절차를 끝까지 밟을 강경한 태도를 취해왔지만 대승적 차원에서 용서하기로 결정했다.
김태희의 소속사인 나무엑터스측은 “고소를 취하하면 악성 루머를 사실로 인정하는 것처럼 여겨질 수 있어 조심스러웠다. 그러나 수사 과정에서 루머가 거짓임이 충분히 밝혀졌고 해당 네티즌들도 다양한 루트로 사과와 반성의 뜻을 전해왔다. 고소의 목적이 법적 처벌보다 진실을 알리는 것이었기에 취하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태희는 지난 6월 재벌과의 결혼설 관련한 악성 루머를 인터넷에 유포한 네티즌 33명을 고소했다. 그 중 나이가 어리거나 내용이 경미한 22명의 네티즌에 대한 고소를 1차적으로 취하했다. 나머지 11명은 불구속 입건된 바 있다. 이번에 고소 취하를 결정함에 따라 사실상 사건이 종결되게 됐다.
한편 나무엑터스측은 “그 동안 김태희가 팬들의 시선을 의식한 나머지 친한 동료와도 개인적인 만남도 가지지 않는 등 너무 조심한 것이 오히려 문제였을 수 있다고 본다. 앞으로 좀 더 편한 마음으로 지내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동현 기자 kulkuri@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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