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틀간 1천여명 찾아…인기 품목은 개장직후 동나
알렉산더 브루넷 시애틀 주교도 들러 빈대떡 즐겨
성 정하상 안드레아 한인천주교회(시애틀 성당) 기금마련 바자가 이틀 동안 1천여 한인들이 몰려 대 성황을 이뤘다.
지난 9일과 10일 성당 주차장에서 펼쳐진 바자에는 성당신자들이 내놓은 물품들과 먹거리 장터, 문화공연 무대가 한꺼번에 선을 보여 이틀 내내 바자를 구경나온 관람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정준섭 주임신부, 박태호 사목회장과 안승훈 바자 준비 위원장 등 이번 행사를 기획한 성당 관계자들은“수익금보다도 바자를 준비하면서 서로 잘 몰랐던 신자들 간에 유대관계가 독돈 해진 것이 더 큰 성과”라고 입을 모았다.
구역 별로 특색 있는 음식들이 선보인 이번 바자의 최대 인기품목은 집에서 손수 빚은 막걸리와 녹두 빈대떡으로 시골장터의 왁자지껄한 정감을 느낄 수 있었으며 떡볶이, 스시, 사골 해장국 등도 인기를 끌었다.
이날 바자에 좋은 물건들이 쏟아져 나온다는 소문이 일찌감치 나돈 탓인지 시작 전부터 행사장 밖에서 적지 않은 한인들이 진을 치고 기다린 진풍경도 연출됐다.
일부 한인들은“한국전통 문화공연 등 막간 눈요기 문화행사까지 곁들여져 가족 나들이로 손색이 없었다”고 입을 모았다.
알렉산더 브루넷 시애틀 주교도 이날 바자회를 둘러보고 관계자들과 빈대떡 등을 함께 나누며 노고를 치하했다.
/정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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