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전 4타수 1안타
추신수(24.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시즌 세번째 3루타를 뽑아내며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의 US셀룰러필드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에서 0-5로 뒤진 4회 초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우완 존 갈랜드가 던진 7구째 시속 130㎞(81마일)짜리 낮은 변화구를 통타, 우중간 펜스를 직접 맞히는 큼지막한 3루타를 때렸다.
추신수는 1사 후에 헥터 루나의 투수 앞 땅볼 때 빠른 발로 힘껏 홈까지 파고들어 팀의 첫 득점에도 성공했다.
시즌 3번째 3루타를 터뜨린 추신수는 지난 5일 토론토전부터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펼쳤다.
추신수는 1회 2사 1, 2루에서는 2루 땅볼로 물러났고 6회 세번째 타석에서는 1루 땅볼로 아웃됐다.
팀이 5-10으로 뒤진 7회 1사 1, 2루에서는 2루 땅볼을 쳤지만 야수선택으로 출루한 뒤 다음 타자 케빈 코즈마노프의 3점 홈런으로 득점을 추가했다.
9회 2사 후 다섯번째 타석에서는 좌완투수가 마운드에 올라 대타 제이슨 마이클스로 교체됐다. 좌익수 겸 5번 타자로 선발출장한 추신수는 이날 4타수 1안타를 기록해 시즌 타율이 0.286에서 0.284(116타수 33안타)로 조금 떨어졌다.
클리블랜드는 안타 29개를 주고 받는 화끈한 타격전 끝에 8-10으로 졌다.
한편 AP통신은 지난 2일 텍사스전에서 오른손에 공을 맞은 클리블랜드의 강타자트래비스 해프너가 X-레이 촬영 결과 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나 시즌을 접게 됐다고 이날 보도했다.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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