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레딩의 설기현은 미들스버러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으로 팀의 3-2 역전승을 견인해냈다.
“이번에는 골맛 본다”
설기현 ‘첫 골’
이영표 ‘첫 승’
박지성‘선발 출장’기대
2007-07 정규시즌이 지난 주말 막을 올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코리안 삼총사가 22일과 23일 주중 게임으로 시즌 2차전을 갖는다.
‘초롱이’ 이영표가 소속된 토튼햄은 22일 정오(이하 미 서부시간 기준) 홈구장인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셰프 유나이티드를 불러들여 시즌 첫 승을 노린다. 내년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노리는 토튼햄은 지난 19일 원정경기로 펼쳐진 개막전에서 볼튼에 0-2로 무릎꿇어 시즌을 패전으로 시작했기에 이날 홈 개막전으로 펼쳐지는 셰프 유나이티드전 승리가 절실한 상황. 오른쪽 윙백으로 자리를 옮긴 이영표는 시종 무난한 경기를 펼쳤으나 팀의 완패를 빛이 바랬는데 홈팬들 앞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상대인 셰프 유나이티드는 지난 19일 홈에서 강호 리버풀과 1-1로 비겨 만만치 않은 실력을 입증한 팀이다.
한편 한인 트리오 가운데 개막전에서 단연 돋보였던 프리미어리거 넘버3 설기현이 소속된 레딩은 오는 23일 오전 11시45분 아스톤 빌라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창단 135년만에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에 오른 레딩은 난적 미들스버러에 0-2 열세를 뒤엎고 3-2로 짜릿한 대역전승을 거둬 사기가 하늘을 찌를 듯한데 그 기세를 첫 원정경기로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에서 첫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시종 눈부신 활약으로 팀 승리에 결정적 역할을 해냈고 주간 베스트11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린 설기현이 또 다시 맹위를 이어갈 지 관심거리다. 하지만 아스톤 빌라가 개막전에서 강호 아스날에 원정, 1-1 무승부를 기록한 팀이어서 원정팀 핸디캡을 안고 들어가는 레딩으로서는 다소 열세가 예상된다.
한편 20일 올드 트래포드 홈구장에서 벌어진 개막전에서 풀햄을 5-1로 대파하는 막강 화력을 과시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U)는 23일 정오 찰튼 원정경기로 2연승 스타트에 도전한다. 첫 경기에서 벤치를 지키다 후반 15분 교체멤버로 투입돼 30분여를 뛰었던 박지성이 시즌 초반 후반 조커역할로 고정될 지, 아니면 선발경쟁에 나설 수 있을 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경기다. 찰튼은 개막전에서 웨스트햄에 1-3으로 패한 팀이다.
<김동우 기자>
dan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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