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운타운 순찰도중 신호무시 질주차량에 받혀
SUV로 들이받은 여성운전자도 중상입고 입원
지난 13일 새벽 시애틀 중심가 교차로에서 SUV 차량이 정지신호를 무시하고 질주하다 순찰차를 들이받아 운전 중이던 젊은 경찰관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SUV 운전자도 중상을 입었다.
사고를 낸 31세의 여성은 다리와 발목이 부러지는 중상을 입고 하버뷰 메디컬센터에서 치료를 받고있다. 경찰관이 사고로 목숨을 잃은 것은 지난 30년간 8번째이다.
이 여성 운전자는 사고 당시 GMC 유콘의 뒷좌석에서 발견됐으나 사고를 낸 후 뒷좌석으로 옮겨 앉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숀 P. 위트컴 경찰국 대변인이 밝혔다. 경찰은 당초 그녀를 승객으로 착각, 사고 후 뺑소니 친 운전자를 수배중이라고 언론에 발표했었다.
순직한 24세의 경찰관은 이날 새벽 4시쯤 23 Ave 북쪽에서 통상 순찰업무 도중 예슬러 Way 동쪽방면에서 달려온 SUV 차량에 들이 받혔다. 그는 경찰학교에서 6개월 간 훈련을 마치고 임관한지 불과 2개월이 지난 신참으로 최근 약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를 낸 여성운전자는 음주운전 전과기록이 있으며 경찰은 이번 사고를 내기 전에도 음주했는지 여부를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위트컴은 3톤 짜리 SUV차량이 시속 80마일의 속도로 달려와 포드의 크라운 빅토리아 순찰차와 충돌했고 순찰차는 튕겨져 나가면서 가로등과 버스정류장을 들이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소방관들은 찌그러진 차량 문짝을 공구로 잘라낸 뒤 구조를 시도했으나 이미 경찰관은 사망한 뒤였다.
길 컬리카우스키 경찰국장은 신원 발표가 보류된 이 신참 경관의 꿈이 바로 시애틀 경찰관이 되는 것이었다며 애석해 했다. 그렉 니클스 시애틀 시장은 이날 각 경찰국에 조기를 게양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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